천안동남경찰서는 노상에 주차된 컨테이너 운반용 평판트레일러 32대를 훔쳐 고물상에 판매한 김모(43)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붙잡았다.

경찰은 또 훔친 평판트레일러를 고물상에서 해체해 고철로 처분한 A씨(53) 등 2명을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6월26일 오전 2시께 충북 음성군의 노상에 주차된 4000만원 상당의 화물칸 트레일러와 적재함에 적재된 3000만원 상당의 팔레트 등 물류자재 7000만원 상당을 자신의 트레일러에 견인하는 방법으로 절취하는 등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8억원 상당의 트레일러 32대를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 등은 김씨가 훔친 트레일러를 고물상으로 옮겨 분해, 해체한 후 고철로 처분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