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남경찰서는 26일 손수레를 끌고 가던 60대 여성을 차량으로 치고 달아난 A(38)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도주차량)'혐의로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 15일 오후 10시 10분께 천안시 동남구 다가동 일원에서 폐지를 줍기 위해 손수레를 끌고 가던 66세의 여성을 SUV차량으로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13일 오후 4시 14분께 동남구 대흥동에서 도로를 건너던 60대 여성을 차량으로 치고 달아난 덤프트럭 운전자 B(56)씨도 같은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관계자는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차량으로 충격 후 알지 못했다고 진술하고 있지만 사고 현장에서 의식을 잃은 피해자들을 내버려 둔 채 모두 도주했다"며 "당시 이들의 음주 여부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