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환경사업소(소장 김재구)에서는 생활하수 처리수를 재이용해 생태계 복원에 앞장서는 행정으로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2009년 5월 새로 완공된 3단계 하수처리시설을 이용, 고도처리시설을 가동해 1일 1만8000톤을 원성천에 공급해 생태하천으로 거듭나는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갈수기에도 건천화된 하천에 정화된 물을 하천수로 지속적으로 공급, 물길을 복원해 원성천에 물고기와 수초 등이 서식하는 생명이 넘치는 하천으로 조성, 시민들이 즐겨 찾는 휴식공간으로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

또 지난 2월부터는 기존 하수처리장(15만톤 처리용량)에서 방류되는 처리수를 재이용 할 수 있도록 여과시설을 준공해 가동중에 있다.

아울러 도심 생태하천 조성사업이 완료되는 대로 원성천에 이어 천안천과 성정천에도 처리용수를 공급해 생명력이 넘치는 생태하천이 조성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한편 시 환경사업소는 농번기에 처리장 주변 우격보 및 용곡보 등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해 지역 농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으며 시민·학생·기관단체 등을 대상으로 하수처리 홍보활동을 펼쳐 올해 7월까지 3000여명이 견학을 실시하는 등 방문객들에게 물 절약 홍보 및 하수처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