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타 지자체들은 1∼2개의 예술단과 비상임단원을 활용해 적은 예산으로 운영해 천안시와 대조를 이뤄 선택과 집중이 시급하다.

더욱이 지자체 가운데 1억 이하로 운영하는 곳이 2곳, 1억원대가 4곳, 2억원대가 1곳 등으로 적은 예산으로도 예술단을 효율적으로 운영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천안을 포함해 12개 충남지역 지자체가 예술단을 운영하고 있고 이 가운데 천안시 국악관현악단과 공주시충남연정국악원, 부여군 충남국악단만이 도비를 지원받아 단원을 상임으로 근무케 하고 있다.

도비 지원은 천안시 국악관현악단의 운영 예산 가운데 60%, 공주시 충남연정국악단 70%, 부여군 충남국악단이 70%를 받아 상임단원을 투입하고 있고, 지자체의 운영비 부담이 적어 국악단을 운영하고 있다.

반면, 나머지 지자체인 보령시와 아산시, 논산시, 금산군, 서천군, 홍성군, 예산군, 태안군, 당진시 등 7곳은 예술단원을 비상임으로 운영하고 있다.

비상임단원을 통해 운영하는 서천군(1개 예술단)은 연간 예산이 1470만원, 금산군(1개, 6500만원), 보령시(2개, 1억 5200만원, 논산시(1개, 1억 6700만원), 예산군(1개, 1억 300만원)등이다.

또 태안군(1개, 1억 400만원), 홍성군(2개, 2억 5200만원), 당진군(1개, 8억 8900만원)을 사용해 지역에 맞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적은 예산으로 예술단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서천군과 금산군 같은 경우는 연간 운영예산 1억원 미만을 보조금 형식으로 지원해 민간단체로 운영해 더 현명하게 예술단을 운영해 천안시의 방만한 운영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