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2008년부터 금년까지 4년 연속 아프리카 각 국가의 농업개발을 위해 8개국 44명에 농업연수를 실시하고 있어 전국 지자체의 우수사례로 꼽히고 있다.

시는 지난달 27일 아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 아프리카 연수생 11명에 대한 농업개발과정 입교식을 갖고 본격적인 연수에 들어갔다.

주요과정은 벼농사, 농기계, 축산, 특화작물(옥수수, 감자, 토마토)재배 등의 현장실습위주로 실시해 각 국가로 귀국 시 활용하기 쉽도록 편성했으며 교육생 대부분이 자국에서 농업관계관(공무원, 연구원)으로 교육 수료 후에 얻은 지식과 정보를 활용, 기술적으로 열악한 아프리카 농업현장에 전파하게 된다.

또 농업기술교육 뿐만 아니라 한국의 역사와 전통음식문화 등도 체험하고 홍보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어 한국의 국가브랜드를 높이고 이미지를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산시의 아프리카 농업기술 전파는 2007년 10월 탄자니아 무완자시와 교류협력 체결 후 시 농업에 깊은 관심과 연수 참여의지를 표명해 농업연수과정을 개설, 기초 지방자치단체최초로 2008년 아프리카 연수생을 초청해 4~6개월간 교육을 실시한 것이 계기가 됐다.

아울러 2009년 12월 28일 KOICA와 MOU를 체결하고 해외 개발 프로젝트사업, 정부초청 외국인 연수사업, 국제협력사업, 해외 자원봉사 활동 사업 등에 본격적인 지원사업을 상호 협력해 나가고 있다.

한편, 아프리카 농업기술 연수현황은 2008년 6명(탄지니아3, 콩고2, 르완다1), 2009년 5명(탄자니아1, 르완다2, 콩고2), 2010년 14명(탄자니아3, 콩고3, 르완다3, 케냐3, 우간다2)이 장기 연수를 실시했으며 지난해 아프리카 우간다 와키소 주 농업시범마을 지도자 8명이 한국 새마을운동 교육과 농업기술연수를 5일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