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로 구속 기소된 천안시 고위 공무원에게 중형이 구형됐다.

대전지검 천안지청 형사2부는 22일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최성진) 심리로 열린 아파트 인허가 청탁 등의 대가로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공무원 A씨(60)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5년∼7년에 추징금 500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또 이날 업무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건축사사무소 대표로부터 24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천안시 공무원 B(38)씨에 대해서도 징역 1년∼2년 추징금 2400만원을 구형했다.

이날 A씨와 B씨 모두 "아파트 인허가 승인이나 업무 편의 등을 위해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혐의사실을 부인했다.

A씨와 B씨의 법원 선고 공판은 31일 오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