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천순 천안시의원

황천순 천안시의원의 도박중독 예방사업이 절실하다는 지적에 국무총리실 사행산업기술지원단에서 충남지역에 도박치유센터 설립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황천순 시의원은 “지난 임시회에서 천안지역의 도박중독에 대한 전문치유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한 것에 대해 국무총리실 사행산업기술지원단에서 연락이 왔다”며“ 하반기 충청권 도박치유센터를 설립키로 계획됐으며 이중 천안지역이 매우 유력하다”고 밝혔다.

현재 천안시에는 화상 경마장과 경륜장이 두정동에 위치해 있으며 연간 150억원 가량의 세금을 천안시에 납부하고 있다.

이중 화상경마장의 경우 연간 74만여명이 찾아 연 265여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은 주말이면 도박을 즐기려는 인근지역의 원정까지 이어져 교통혼잡과 자동차 대출업 성행 등 다양한 부작용이 제기돼 왔다.

그러나 이러한 현실에도 천안시는 수년째 도박중독예방사업 등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하지 않았고 도박중독자 등 관련현황에 대한 파악조차 하지 못하는 형편이다.

이에 따라 황 의원의 지적 이후 천안시보건소도 도박중독예방사업을 준비하고 나서 성정동에 위치한 구 보건소 2층에서 운영중인 알콜상담센터에서 도박중독예방사업을 함께 실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보건소 관계자는 “알콜상담센터를 지난 7월1일자로 나사렛대 산업협력관에 국비를 포함한 1억1천5백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재위탁했으며 이곳과 협력해 8월중 도박중독현황에 대한 파악을 진행하고 도박중독예방사업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도박치유센터는 강원랜드와 서울, 수원, 부산 등 4곳에서 운영중이며 한국마사회가 운영중인 YOU CAN센터가 서울에 2곳이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