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16일~19일까지 실시하는 ‘2011 을지연습’에 다양한 비상상황 대처훈련을 내실있게 운영해 성과를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7개 기관 370여명이 참가한 이번 훈련에서 참여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면서 정부의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른 대응훈련을 비롯, 지역 여건에 맞는 각종 가상상황을 설정해 유사시 국가위기상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역량을 배양하는데 중점을 뒀다.

16일 전시 공무원 비상소집 훈련을 시작으로 시청 구내식당에서 주먹밥, 감자 등 비상급식 체험 행사를 가졌으며 18일은 군, 경찰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권 이동주민 수용 및 구호대책’이라는 주제를 설정하고 전시주요현안과제 대책보고회를 개최했다.

또 시는 매일 실시하는 일일종합상황 보고회를 통해 분야별 개선과제를 발굴하는 등 적극적으로 비상상황에 대비하는 훈련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다.

특히 대한적십자 천안시지구봉사회(회장 유언년)는 을지연습 첫날에 비상소집 훈련 참가자 500여명에게 시청구내식당에서 비상급식을 제공해 전쟁에 대비한 간접 체험행사를 통해 훈련 참여도 및 안보의식을 높이는 한편 훈련 참가자 100여명에게 매일 밤 10시 회원 10여명씩 교대로 나와 야식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천안시 의회를 비롯해 각급 유관기관 단체에서 위문품이 답지해 무더운 여름밤 훈련 참가자들에게 용기를 북돋워주는 청량제역할을 하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