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와 당진경찰서, 당진소방서, 당진종합병원은 24일 당진시청에서 지역사회 내 자살예방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각 기관은 긴밀한 업무체계를 구축해 자살시도자와 자살유가족에 대한 응급대응과 사후관리, 정보공유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특히 당진경찰서와 소방서는 자살시도자를 발견했을 경우 긴급 구조 및 구급에 적극 나서는 한편 자살시도자가 병원에 응급 입원할 경우에도 함께 동행해 응급 상황에 대비키로 했다.

또 시는 협약 기관의 요청이 있을 경우 자살시도자 및 유가족의 정신건강 상태를 평가하고 조치결과에 대한 자료를 협약기관과 상호 공유키로 했다.

김홍장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자살시도자 발생 시 신속한 대처와 지역사회 연계 활성화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보건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당진지역 자살자 수는 66명으로 조사됐으며 이중 남성(45명)이 여성(21명)보다 두 배 이상 많았고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노년층이 24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에 시는 자살 예방을 위해 고위험군 멘토링제, 생명사랑업소 지정 자살예방 프로그램, 자살예방 캠페인 등 다양한 정신보건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