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청주공항간 전철 직선노선 유치를 위해 시민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는 천안시 범시민추진위원회(위원장 홍성현)가 18일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충청남도를 잇따라 방문해 천안시민 서명부 제출과 직선노선 예비타당성 조사를 건의했다.

천안시 직선노선 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는 지난 7월 20일부터 펼친 10만 서명운동에 참여한 1만6천여명의 1차 서명부를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등에 제출하고 올해 하반기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에 직선노선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건의서에서 천안~청주공항간 전철사업은 지난 2007년 충청권 최대 현안인 청주국제공항 및 독립기념관 활성화를 목적으로 이명박 대통령 후보 천안시 방문때 성무용 천안시장이 건의하면서 시작된 사업이다.

또 이명박 대통령과 정종환 전 국토부장관이 직선노선 국가사업 추진을 350만 충남북 도민에게 수차례 약속했던 사업으로 정책의 신뢰성, 행정의 일관성, 청주공항 활성화 합목적성 측면에서 직선노선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직선노선은 기존 철도망과 연계해 십자형 철도망 구축이 가능하고 KTX 천안아산역(고속철도)과 청주국제공항(공항) 직결연결로 국가핵심 교통망 연결이 가능하며 우회노선보다 접근성, 신속성, 연계성 측면에서 절대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확정 고시내용대로 행정의 일관성 측면에서 천안~청주공항 노선은 예비 타당성조사를 통해 최적노선을 결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직선노선 유치 염원을 담은 천안시민 서명부와 건의서를 제출한 홍성현 범시민추진위원장은 “천안~청주공항간 전철 전용선 건설은 이명박 대통령과 정종환 전 국토부장관이 국가계획 반영을 약속한 사업”이라며 “거리와 운행시간이 우회노선(기존선)보다 유리한 직선노선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에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