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에서 빙판길 4중 추돌 사고로 2명이 사망하는 등 6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아산소방서에 따르면 29일 오전 3시 3분께 아산시 염치읍 염성리 소재 39번 국도상에서 빙판길에 의한 차량 4대가 가드레일에 연쇄 추돌하고 심정지 등 사상자 6명이 발생한 4중 추돌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승용차량 2대가 빙판길에서 가드레일과 부딪히는 1차 추돌이 먼저 일어난 뒤, 이를 발견치 못한 1.5톤 트럭과 차량 1대가 연이어 가드레일을 추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19구조대원 등 소방대원 20여명이 출동했을 때는 남성 운전자 이모(나이 미상)씨가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중상(심정지)으로 병원으로 이송된 김모(여·40)씨도 숨졌다.

나머지 4명은 경상으로 병원에서 이송돼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산소방서 관계자는 “빙판길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감속 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운전자의 확고한 안전의식 및 서행으로 안전운전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