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기왕 아산시장

복기왕 아산시장이 내년도 시정연설을 통해 “인구 50만 명이 살아도 넉넉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복 시장은 25일 열린 제191회 아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2017년 시정연설에서 “2016년은 저를 비롯한 32만 아산시민 모두에게 역사적인 한 해였다”며 “시 출범 이래 가장 큰 행사인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의 성공개최라는 자랑스러운 성과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그는 “아산시민의 염원이었던 국회의원 선거구 증설 역시 이뤄냈다”며“전국체전 성공개최와 2명의 지역구 국회의원 배출이 모두 시민들이 직접 만들어주신 소중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특히, 내년도 시정계획에 대해 “인구50만이 살아도 넉넉한 정주환경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복 시장은 “서해안복선전철과 제2서해안고속도로, 아산천안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인구유입이 가중되고, 신도시 해제지역의 동서축 도로를 완공해 원도심과 신도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국대도 염성~용두구간 연결, 국지도 70호 선장~염치구간 및 아산제2테크노밸리진입도로 개통, 장존교차로 개량 및 국도39호 장존~외암삼거리 구간 도로개선 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구 싸전지구 도시개발사업 정상 추진, ‘장미마을’을 사회정경제와 청년창업을 위한 특화거리로 조성, 배방원도심 주민참여 도시재생 사업 추진, 온천지구 내 아산세무서 청사 신축, 중앙도서관 건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아산시는 2017년 예산안을 8595억 원(일반회계 7413억원, 특별회계 1182억원)으로 편성해 시의회의 승인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