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천안지청이 천안과 아산, 예산 등 충남서북부지역에서 근무하는 기간제와 사내하도급 근로자 보호에 나섰다.

천안고용노동지청은 23일 오후 천안고용노동센터에서 '기간제 및 사내하도급 근로자 보호 가이드라인 준수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최근 고용노동부의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대책의 후속조치로 기간제 근로자가 많은 천안축협·상명대학교 등 5개 사업장과 20개 사내하도급사, 3개 기업 등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상시·지속적 업무에 종사하는 기간제근로자의 무기계약직 전환 ▲기존 정규직에 비해 불합리한 차별 근절 ▲도급계약 장기화 및 갱신 보장 ▲도급계약 종료시 사전 통보 ▲수급사업자의 도급대금 적정 보장 등이다.

양승철 천안고용노동지청장은 "앞으로 사업장 지도점검과 가이드라인 준수 모니터링 등 행정지도를 통해 정규직과 비정규직, 원사업장과 수급사업장 근로자간 차별 해소 등 근로조건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