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선거
안희정 충남지사 “진보진영도 새로운 변화 필요하다”
정문교 기자  |  moongyo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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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0.25  13: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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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희정 충남지사

내년 대선 출마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대한민국 진보정당에 변화를 촉구했다.

또 최근 고(故) 백남기 씨의 부검 강제시도를 겨냥해 ‘정의롭지 못한 법치’라고 평가하는 등 거침없는 정치적 발언을 이어갔다.

안 지사는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상허연구관에서 열린 ‘한국민주주의의 현재와 미래’ 특강에서 보수와 진보로 대립된 국내 정치권을 지적하며 보수진영의 흑백논리와 함께 진보진영의 투쟁일변도 자세에도 변화를 지적했다.

운동권 이력을 가진 젊은 정치인, 차세대 리더로 꼽히는 안 지사의 입에서 진보진영에 대한 비판하는 일은 흔치 않은 일이다.

이 자리에 “진보는 김대중, 노무현 정부 10년동안 철저히 분열했다”며“신자유주의에 물들은 정부’라고 치부했지만 대안이 없었다”고 평가했다.

또 “정당의 지향이 제대로 서려면 진보가 제대로 서야 하며 진보진영에서 제대로 만들어줘야 보수진영도 맞춰서 따라 올 수 있다”며“그러나 정쟁에 매몰되면 지향을 잃어버리고 정당정치가 어려워진다”고 진단했다.

특히 “선과 악, 한쪽이 끝날 때까지 싸우는 구도의 정치, 정권이 바뀌면 송두리째 정치가 바뀌는 식의 낡은 정치는 더 이상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주의 틀 안에서 새로운 경쟁의 룰을 만들고 합의를 이끌어 내는 민주주의에 입각한 국가를 만들어야 한다”며“ 진보정당도 계급주의적 투쟁일변도에서 벗어나서 대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일례로 FTA 개방과 세계화가 어쩔 수 없는 흐름이라면, 막연히 이명박 정부가 추진했다고 반대하는 것이 진보가 아니며 양극화에 대한 대책을 고민해야지 현실적으로 무조건 개방을 거부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사 그는 “저는 그동안 지켜온 소신을 바탕으로 이런 굳어진 진영논리에 도전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고 백남기 씨의 부검 영장집행 시도에 대해 “민주주의는 ‘정치문화’와 ‘법치’에 대한 신뢰 두 가지가 필요하며 그렇기 위해서는 정의가 담보돼야 한다”며“정의란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약한 사람에게 힘을 주고 강한 자를 바르게 이끄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백남기 씨 사태의 경우 법을 집행한다는 명분은 있지만 사실상 상식에 반한다”고 정리했다.

이어 “공권력은 감정을 가지면 안되며 이게 정의고 상식이며 이를 외면하면 민주주의의 법치는 가장 잔인한 법치가 된다”고 꼬집었다.

안 지사는 “일상에서는 바쁘기 때문에 국민들이 정치인들에게 관심을 갖기는 쉽지 않아 내년 대선에서 많이 다가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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