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타령춤축제 중 발행된 식권 일부

천안흥타령춤축제 기간 중 운영하는 식당가를 이용할 수 있는 식권 종류만 10여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발행기관은 발행과 정산에, 참여 식당은 발행 기관별로 정산해야하는 번거로움을 겪고 있다.

축제 행사를 주관하는 문화재단측은 이 같은 혼선을 개선하기 위해 행사 전에 식권발행이 요구되는 기관·단체와의 업무협조를 통해 식권발행을 통일하는 방법을 찾아야 함에도 이를 방관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지난달 28일부터 5일간 열린 천안흥타령춤축제기간 동안 20곳의 지역 음식점이 참여한 가운데 이용객들로부터 현금과 문화재단 등 10개 정도의 기관단체가 발행하는 식권을 통용했다.

흥타령춤축제 사업비 세부내역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주최 측인 문화재단은 1200명의 진행요원들에게 6000원짜리 식권 하루 2매씩 5일 동안 7200만원 어치를 급량비로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지역 행사참가자들을 위해 신안동 주민센터와 성거읍사무소는 자체적으로 행사장 내 지정식당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식권을 발행했고 농업경영인연합회 등 각종 단체들까지 10곳이 제각각 식권을 발행, 유통했다.

이로 인해 발행 기관·단체는 식권을 발행으로 사후 정산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업소는 발행 기관·단체별로 정산신청을 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정신요구를 위해 업소는 식권 분리 정리와 발행처를 찾아가야 하는 번거로움으로 인해 인력과 시간낭비가 이뤄지고 정산도 행사 후 2∼3주 후에 현금화가 이루어져 간접적인 피해를 주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업주는 “문화재단이 행사 전에 지난해 식권을 발행한 기관·단체나 발행을 희망하는 기관·단체에 협조공문을 발송하거나 공고를 통해 신청을 접수하면 참여업주나 발행기관 모두 불편함이 현재보다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