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천안동남소방서

사랑의 집짓기(해비타트)를 통해 입주한 천안지역의 한 가정이 화재발생으로 집이 소실됐다.

천안동남소방서에 따르면 15일 오전4시38분께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교촌리 일원 해비타트 마을 내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5700여만원(추정)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가 발생한 주택에는 2층 높이에 전체 4가구가 입주해 있으며 이날 화재는 2층에서 발생해 1가구만 태우고 다행히 인근 세대로 확대되지 않았다.

화재 당시 집안에는 할머니와 1개월 된 손자가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들이 거주하던 66.78㎡의 크기의 집이 소실되고 침대와 가구류 등이 모두 전소했다.

소방당국은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42명과 소방펌프차, 화학차 등을 동원해 현장 도착 후 10여분 만에 초기 진압을 마친 후 5시30분께 불을 완전히 진화했다.

동남소방서 관계자는 "화재로 집을 소실해 생계가 막막한 실정으로 알고 있어 안타깝다"며 "지자체 등과 함께 이들을 돕는 방안을 모색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