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종경찰, 불법 무마 대가 돈 뜯어낸 기자들 '무더기 적발'
정문교 기자  |  moongyo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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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8.05  1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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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경찰서는 골재업체의 불법 폐기물 매립 사실을 무마해주겠다는 조건으로 돈을 받은 대전 세종 충청권 기자 18명과 업자 4명을 무더기로 4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기자 18명은 골재업체의 사업장 폐기물 불법 매립 사실을 확인한 뒤 이를 보도할 것처럼 협박한 뒤 실제 기사는 쓰지 않고 기사 무마를 조건으로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기자들의 집단적 공모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업체와 기자간 개별 접촉 방식으로 많게는 1140만 원부터 적게는 30만 원까지 받아간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중 일부는 뒷돈을 떠나 광고를 강요하고 간행물 강제 구매를 종용하는가 하면 기름 값과 협찬비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골재업체들이 불법 이익을 많이 남겼기 때문에 이 사실을 확인한 기자들이 취재를 빌미로 돈을 요구했을 때 안주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증거인멸과 도주 가능성이 있는 A인터넷신문(세종‧인터넷) B기자와 C뉴스(대전‧일간) D기자 등 2명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B기자와 D기자는 각각 960만 원(2회), 1140만 원(18회)을 수차례 나눠 받았다.

불구속 입건 기자는 대전 9개사(인터넷) 9명, 세종 주재 3개사(일간지) 4명, 서울 2개사(인터넷) 2명, 아산 1개사 1명 등 모두 16명이다.

대전의 모 기자는 한 번에 1000만 원을 받았고, 또 다른 기자 2명은 각각 510만 원(18회), 320만 원(2회), 세종 주재 기자 2명은 각각 230만 원 등으로 돈을 받았다.

이밖에 다른 기자들이 최소 30만 원부터 시작해 이 같은 범행에 순차적으로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18명 기자들이 갈취한 금액만 6000여만 원에 이른다.

경찰은 “비정상의 정상화 차원에서 일부 부도덕한 기자들에게 일침을 가한 것”이라며 “지역신문의 자정노력과 건설 관계자,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부패의 연결고리를 끊어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경찰 수사 결과 혐의 사실을 확인한 기자 2명은 구속됐고 나머지 기자 16명은 불구속 입건했으며 불법 폐기물을 매립한 4개 업체 관계자 4명도 불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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