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보건소는 오는 6월부터 시행 예정인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접종을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백신조달 단가 산정과정에 있으며 국내 시판 허가된 ‘서바릭스’(2가백신)와 ‘가다실’(4가백신) 2동의 백신 조달단가가 4월중에 결정될 전망이다.

시 보건소는 질병관리본부가 ‘서바릭스’와 ‘가다실’ 두 백신의 단가는 도입 목적에 따라 ‘자궁경부암 예방 효능’을 가장 중요하게 반영하고 목적과 무관한 효능(항문암, 외음부암, 생식기사마귀)은 반영하지 않을 계획으로 두 백신간 가격 차이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천안시보건소는 백신 조달가 산정 후 5월부터 의료기관에 사업참여를 홍보하고 위탁의료기관 계약 체결을 진행할 계획이다.

위탁 체결이 완료되면 시청·보건소홈페이지, 천안교육지원청 및 관내 초·중학교, 아파트 게시판 등을 통해 접종 가능한 집 근처 의료기관을 안내할 계획이다.

HPV는 성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바이러스로 자궁경부암과 생식기 사마귀의 주요 원인이 되지만 성경험 전 예방접종 시 자궁경부암 발생 및 사망률이 현저히 감소된다.

서북구보건소 이상각 소장은 “나이가 어릴 경우 백신에 대한 면역 반응이 더 좋기 때문에 만12세 이하는 2회 접종만으로 성인 3회 접종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하면서 관내 만11세~12세 여아가 빠짐없이 접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자궁경부암 무료 접종 지원대상자는 2003년 1월 1일~2004년 12월 31일 사이에 출생한 여아로 보건(지)소 또는 위탁의료기관에서 6개월 간격으로 2회 무료 접종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