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시니어클럽에서 시니어카페 ‘착한 빵다방’을 오픈하고 어르신들을 위한 문화공간 조성에 나섰다.

25일 군에 따르면 예산읍 벚꽃로 149-8 148㎡ 규모로 문을 연 시니어카페 ‘착한 빵다방’은 지난해 바리스타 교육과정을 거친 10명의 시니어 바리스타와 기존 베이커리 사업 참여자 12명의 어르신이 영업을 담당하고 있으며 좋은 재료로 직접 베이커리와 커피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또 기존 군 청사 앞에 있던 베이커리 가게를 ‘착한 빵다방’이 오픈하면서 한 공간으로 이전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아울러 기존 커피전문점보다 저렴하고 건강한 재료로 빵을 만들어 웰빙을 추구하는 젊은 층에서부터 옛 향수를 그리워하는 어르신들까지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으며 어르신들의 연륜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신 메뉴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착한 빵 다방’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만 60세 이상의 실버 바리스타 어르신과 베어커리 사업 참여자들이 1일 3교대로 참여하고 있다.

가게를 방문한 손님은 “커피전문점은 주로 젊은 층이 이용하거나 운영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어르신들이 젊은이 못지않은 감각을 바탕으로 당당하고 활력 넘치게 일하시는 모습이 무척 보기 좋다”고 말했다.

착한 빵다방 참여 어르신은 “커피와 착한 빵다방 덕분에 새로운 인생을 찾게 됐다”며 “착한 빵다방을 찾는 손님 모두를 내 자식, 내 가족처럼 여기며 사랑하고 섬기는 마음으로 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해수 예산군시니어클럽 관장은 “어르신들이 운영하는 시니어카페 1호가 탄생하게 됐다”며 “그 어떤 분들보다도 열심히 교육받으신 분들이니만큼 이곳을 찾는 손님들도 만족하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