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보건소가 공중이용시설 금연구역을 대상으로 오는 6월 15일까지 시민 금연환경조성사업단과 합동단속을 벌인다.

점검대상은 관내 공중이용시설 5190개소이며, 단속과 병행해 길거리 흡연 예방을 위한 캠페인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캠페인은 금연정책 강화에 따라 공중이용시설이 전면 금연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상대적으로 길거리 흡연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골목길 등에 무단으로 버려지는 담배꽁초 문제를 해소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합동단속과 캠페인에 참여하는 시민 금연환경조성사업단원은 총35명으로 이들은 시 보건소 관계자와 함께 구터미널과 신터미널, 기지시 등 시민들이 많은 찾는 장소를 대상으로 단속과 캠페인을 중점적으로 벌일 방침이다.

특히 이번 단속에는 스마트 흡연단속 장비를 도입해 금연구역 위반자에 대해 현장에서 과태료 고지서를 발부할 예정이어서 신속한 행정처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공중이용시설 합동 단속은 흡연자를 불편하게하고 불이익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간접흡연으로 건강상 피해를 받는 비흡연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며 “지역사회의 금연환경 조성과 간접흡연 피해 예방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 보건소는 이번 합동 지도․단속과는 별개로 이달 29일 시민 금연환경조성사업단과 함께 청소년 흡연 실태에 대한 토론회를 진행해 청소년 흡연율 감소 대책을 마련에도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