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양조장 모습

당진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에 신평양조장(대표 김용세)이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은 전통주 산업 활성화를 통해 국산 농산물 수요 확대와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코자 올해 농축식품부가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

전국 양조장 5곳을 선정해 양조장 주변 정리와 건물 도색 등 환경개선금을 지원해 전통주 체험관광과 접목해 지역의 관광코스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당진시는 신평양조장을 충남도에 추천하고 충남도의 예비심사를 거쳐 지난 3일 농수산유통공사에서 프레젠테이션과 현장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김용세 신평양조장 대표는 “앞으로 신평양조장은 80년 전통의 무·유형의 전통자산을 최소한의 개보수와 시설 조성을 통해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체험과 시음, 견학, 판매장을 조성하고 단계적으로 양조 박물관으로 확대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평양조장은 80년 전통을 3대째 이어오는 양조장으로 대표 제품은 백련잎과 당진 해나루쌀을 원료로 사용해 만든 백련막걸리로 2010년도에는 청와대 건배주로 사용된바 있다.

또 2012년도 농식품부가 주관한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살균막걸리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신평양조장은 서울에 ‘셰막’이란 막걸리 전문점 2개소를 운영해 젊은층을 겨냥한 프리미엄 막걸리로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