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최민기 후보

천안시을 새누리당 최민기 후보는 12일 "더민주 박완주 후보와 소속 시·도의원 6명을 허위사실 유포 등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이날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민주 박 후보와 소속 시·도의원이 천안야구장 조성 문제를 (자신이)주도적으로 추진한 것처럼 허위사실을 문자와 SNS를 통해 조직적으로 대량 살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후보가 이날 언론에 공개한 자료에는 문자와 SNS상에 '780억원 천안야구장 어떻게 생각하세요? 누군가 빼먹었다. 최민기 후보가 천안시의장일 때, 400억원 통과…'라는 글귀와 함께 언론보도 사이트와 연결돼 있다.

이와 관련 최 후보는 "기사 내용은 본인과 상관없는 것. 기사 제목과 내용을 임의대로 짜깁기하고, 새로운 문구를 삽입해 새로운 기사를 재생산하는 방식으로 음해했다"고 당조했다.

그는 이어 "현직의 더민주 시·도의원이 거의 흡사한 내용의 허위문자를 대량으로 발송하고, SNS를 통해 퍼 나르기를 하는 등 조직적으로 불법선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