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박완주 후보

천안시 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후보가 "선거 막바지 자신을 음해하는 흑색유인물이 무차별 살포됐다"며 "막장 음해에 정책선거로 맞서겠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자처한 박 후보는 "유력 야당 후보를 음해하는 흑색 유인물이 무차별 살포돼 선관위가 이를 검찰에 고발했다“며”배후 수사는 사법당국에 맡기고 정책 선거를 이어가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천안발전을 위한 정책대결에도 시간이 부족한데 신성한 종교를 이용하고 불법 유인물까지 살포하는 행위를 즉시 멈춰 달라"며 "흑색선전에 맞대응해 싸우지 않고 마지막까지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 보좌관 비리혐의에 대해 "최종 재판 결과에 따라 잘못했으면 응당 대가를 치러야 한다"며 "6개월 내사를 받는 동안 참고인 조사조차 받지 않았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박 후보는 또 "측근 비리가 그토록 문제라면 기부행위로 유권자를 매수하려다 300만원 벌금형에 의원직까지 박탈당한 경험이 있는 후보야말로 부적격자"라며 "오늘 기자회견은 정책적 경쟁이 아닌 비상식적이며 혐오 정치를 하는 후보자에게 스스로 깨끗한 선거를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충남선관위는 지난 8일 모 교회 장로인 A씨 등 2명을 특정 후보자에게 불리한 언론 기사를 컬러 복사해 1000매 정도를 선거구 내 6개 교회에 배부해 선거구민에게 배부되도록 한 혐의로 대전지검 천안지청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