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한태선 후보가 20대 총선에서 천안지역 경제 활성화로 '천안역사 신축'과 '친환경 중소규모댐 건설'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한 후보는 30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공약발표를 통해 "이명박·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수도권 규제완화로 직격탄을 바로 맞은 곳이 천안"이라며" 문제는 천안지역 경제, 정답도 경제, (본인에게)천안 경제발전 맞겨달라"고 밝혔다.

한 후보가 이날 제시한 공약은 ▲수도권 규제완화 정상화 ▲천안역사 신축역세권 복합개발 ▲물걱정 없는 친환경 중규모댐 건설 ▲시내버스 요금 인하 ▲중부권 동서내륙철도 건설 ▲광역상권 벨트 구축 ▲재정·세재 개혁 ▲이자제한법 10% 제한 ▲더좋은 청년일자리 창출 ▲저소득저신용자 가계부채 대책 마련 등 10가지다.

그는 그동안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과 민주당 정책실장, 국회 정책연구위원을 성실히 일해왔다. 20여년 동안 대한민국의 경제정책을 현장에서 경험한 전문가"라며 경제 전문가임을 내세웠다.

그는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박찬우 후보에 대해 "수도권 규제완화를 정상화 시키려는 의지가 전혀 없다"며 "수도권 개발이익 환수제를 통해 먼저 수도권을 발전시키고 천안은 반사이익을 챙겨야 한다는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한 후보는 이어 "수도권 규제완하는 정권에 구걸해야 하는 거래가 아니다. 국가 균형발전 갑 국회의원 후보인지 수도권 후보인지 모르겠다"고 쓴소리를 하며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가치와 철학을 계승해 서울과 지방이 골고루 잘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