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으로 '아산시을'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김선화 예비후보(여·59)가 공천 탈락에 반발, 탈당과 함께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김 예비후보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켜온 더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20일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4년간 충청 유일 여성 지역위원장으로서 또한 원외로서 아산을 지키며 시민과 더불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하지만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랫동안 지역을 떠나 있었던 타 후보를 단수 공천했다"고 주장했다.

또 "혁신위에서 제안했던 여성 30% 공천의 약속은 말 그대로 빈말이었으며 오히려 아산 시민의 의견 청취를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절차인 경선도 할 수 없게 만들었다"며 "여성이 원외지역위원장인 경우 경선을 거치지 않고 타 후보를 단수공천한 사례는 단 한번도 없다"고 더민주당을 비판했다.

그는 "탈당과 무소속 출마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진한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고 정권교체를 위해, 아산을 더 행복한 도시로 만들고, 여성과 소수약자가 더불어 살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더민주당 공천위는 공천심사 결과 발표를 통해 '아산을' 선거구에 강훈식 예비후보를 단수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