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은 14일 예산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결혼이민자들이 한국의 일상생활 및 사회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국어 교육 개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강식에는 결혼이민자와 가족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어 교육에 대한 오리엔테이션과 1년간 교육받게 될 반배치 고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오는 12월까지 한국어 수준에 따라 초급반과 중급반(Ⅰ,Ⅱ), 고급반으로 나뉘어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매주 2회 교육을 받게 된다.

반별 주요 교육내용은 ▲초급반 일상생활 표현 및 기본 어휘 ▲중급반(Ⅰ) 문법 및 발음 교정 ▲중급반(Ⅱ) 읽기 및 쓰기 훈련 ▲고급반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통한 다양한 어휘 학습 등이다.

또 지원센터는 오는 20일부터 외국인 근로자와 주중에 한국어 교육을 받을 수 없는 결혼 이민자 여성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 외국인 근로자 반과 한국어 능력검정시험(TOPIC) 대비반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결혼이민자 여성들과 외국인 근로자들이 낯선 한국에서의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가장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것이 한국어 교육이라고 생각한다”며 “수준별 맞춤식 한국어 교육을 통해 결혼이민자와 외국인근로자들이 지역주민들과 원활히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조금이라도 빨리 한국생활에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