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의원 선거 천안 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인 한태선 후보가 14일 오전 11시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출마 기자회견에서 한태선 후보는 “천안갑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요즘 어떠십니까?’ 묻기가 겁날 만큼 대한민국 경제, 특히 민생경제는 처참한 지경”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아가기가 이만큼 힘든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라고 박근혜 정권의 경제실정을 비판했다.

특히 천안의 경제상황과 관련해 “새누리당 정권의 계속된 수도권 규제완화로 천안의 수출은 5년째 감소하고 있으며 천안으로 이전하는 수도권 기업의 수 역시 2010년 이후 크게 감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명박, 박근혜 정권 동안 계속된 수도권 규제완화의 직접적인 피해자가 바로 천안”이라면서 “새누리당 정권이 천안 경제의 목을 조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태선 예비후보는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이 수도권 규제완화로 천안 경제의 목을 죄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새누리당 후보들이 천안경제를 언급할 자격이 있겠느냐”며 “대한민국 경제를 위해서나 천안 경제를 위해서도 경제를 잘 알고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할 수 있는 일꾼, 수도권 규제완화를 막고 천안경제를 살릴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일꾼이 필요하다”며 제정책전문가인 자신이 천안갑의 일꾼으로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98년부터 청와대 경제수석실 행정관, 민주당 정책실장, 국회 정책연구위원으로 일하면서 20년 가까이 대한민국의 경제정책을 다루어 왔다”면서 “소상공인지원, 이자제한, 부동산 대책 등을 직접 입안하고 국가정책으로 만들었고, 무상급식, 무상보육, 무상의료, 반값등록금 등의 복지정책을 입안한 경제정책전문가 한태선이 대한민국 민생경제와 천안경제를 살릴 적임자”라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한 예비후보는 “국회의원이 되면 국회에서 국가의 재정개혁과 세제개혁을 통해 양극화 해소를 위한 복지제도의 기반 마련, 현재 법정최고이자율을 10%로 인하해 서민경제 활성화, 대기업의 부당행위를 막고 중소기업의 성장기회 확대, 박근혜 정권의 수도권 규제완화 저지 등을 중심에 두고 의정활동을 펴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낙후한 천안갑 지역을 ‘흥나는 천안’으로 만들겠다면서 천안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천안역 신축 추진, 지하상가·명동상가·공설시장·남산중앙시장·공구상가·삼도상가 등을 엮어 광역 상권 밸트 형성, 지역 대학과 원도심 지역을 연계한 대학문화거리 조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강조했다.

아울러 “천안의 물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규모 친환경 댐 건설,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천안시내버스 요금 인하 및 노선 재조정, 천안을 중심으로 동서 내륙철도 건설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한태선 예비후보는 “천안갑은 유관순 열사, 이동녕 선생, 박문수 어사 등 핍박받던 백성의 삶을 돌보고 나라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초개같이 던졌던 위인들의 고장”이라면서 “천안갑의 아들로 자란 한태선, 천안시민 여러분께 부끄럽지 않은 일꾼이 되겠다”, “오직 천안, 오로지 민생경제만을 보며 새로운 천안을 만들어 가겠다.”며 출마선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