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선거
천안아산 경실련, 선거구 '행정구역 훼손' 게리맨더링 논란
정문교 기자  |  moongyo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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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3.02  1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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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주민자치협의회와 천안아산경실련은 2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천안지역의 행정구역과 생활권을 무시하고 정치권 이익에 맞춰 상식과 원칙을 벗어난 게리맨더링 획정안"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획정안은 '을' 선거구인 성정 1·2동을 신설 '병' 선거구가 아닌 '갑' 선거구에 편입시키는 비상식적 획정안이 제출됐다"며 "주민의 생활권과 행정구역을 훼손한 비상식적 선거구 획정안이 제출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획정안은 지역의 현직 국회의원이 소속된 특정 정당에서 제출한 획정안"이라며 "해당 정당의 당리당략과 현직 국회의원의 당선을 목적으로 득표가 계산된 획정안임에도 불구하고 수정없이 받아들여졌다"고 비판했다.

애초 천안지역 범시민협의체가 공개적 논의를 통해 인구편차와 증감·추이, 지역 균형배분 등으로 획정위에 제출한 경계 조정안에는 성정1·2동을 '을'로 포함하고 인구가 급증하는 백석·불당동을 '병' 선거구에 각각 포함됐으나 모두 배제됐다.

천안시의 선거구 획정기준일(2015년 10월31일) 기준으로 천안시 인구는 '갑'이 20만3048명, '을' 21만7742명, '병' 18만3743명이다.

그러나 인구수가 가장 많은 '을' 선거구의 경우 올해 백석·불당동에 1만5000세대 이상이 입주 예정으로 사실상 25만명을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로는 21대 총선에서는 다시 백석동이나 불당동이 또다시 '병' 선거구로의 이전이 우려된다.

앞서 천안지역의 경우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도 '을' 선거구가 분구 요건을 충족하고도 분구하지 못한 채 '을' 선거구의 쌍용2동을 '갑'으로 편입시켜 게리맨더링 논란에 휩싸였었다.

이들은 "선거구획정위가 결국 정치권의 이해관계에 휘둘려 과거 선거구 획정때마다 반복돼 온 야합에 의한 졸속 획정 구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주민의 생활권과 행정구역을 훼손한 비상식적 획정안을 제출하면서도 해당 주민 의견수렴 등도 없는 비민주적 행위에 대해서도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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