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흑성산 관광홍보관 개관식이 12일 오전 10시 대전KBS 흑성산 중계소에서 성무용 시장, KBS 중앙방송국 김선권 본부장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흑성산 관광홍보관은 지난해 11월 44년만에 시민에게 개방된 대전KBS 흑성산 중계소에 등산객들을 위해 관광안내 및 각종행사, 특산품 소개 등 시정전반에 대해 안내하는 홍보관을 설치했다.

지난 6월부터 사업에 착수해 이날 개관한 관광홍보관은 KBS 흑성산 중계소내 외부에는 전망시설을 설치했고 내부에는 130㎡의 공간을 확보하고 LCD모니터, 천안12경, 특산품, 천안의 상징을 담은 관광홍보관 및 휴게시설을 설치했다.

특히 천안시청 내에 설치된 시정홍보 프로그램과 연계한 LCD홍보 모니터를 흑성산 홍보관에 설치해 시정소식, 행사안내, 구인광고 등 다양한 내용의 시정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했으며 망원경, 전망대, 전망도 등 관광 전망시설을 설치해 변화해 가는 천안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해발 519m에 위치한 흑성산 KBS중계소는 대지 1만754㎡의 부지에 높이 60m의 원형철탑, 20m 규모의 장승철탑이 설치돼 있으며 현무암으로 쌓은 검은 성곽외벽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또 인접해 '흑성대문'과 조선시대 성곽의 망루인 '공심돈(空心墩)'이 자리잡고 있어 역사의 생생한 현장을 느낄 수 있는 볼거리가 많아 시민들로부터 사랑받은 등산코스로 인기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