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민주당 의원들과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국회 정문앞에서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를 위한 3000배 행사를 마무리했다.

27일부터 진행된 3000배 행사에는 양승조, 김상희, 김성곤, 김성주, 김태년, 신장용, 우상호, 윤호중, 이미경, 전정희, 최민희, 한정애 의원과 최유식 금강산기업협의회 회장, ‘종협’ 소속의 종교인들이 함께 했다.

또 28일 행사에는 배재정, 변재일, 서영교, 양승조, 오영식, 원혜영, 유은혜, 윤호중, 전정희, 최민희, 한정애, 홍의락 의원과 개성공단 입주업체 관계자, 그리고 한반도 평화촉구 범국민연대(이하 한평련) 이장희 대표를 비롯한 임원 10여명이 동참했다.

29일에는 김한길 대표를 비롯해 전병헌 원내대표등 당지도부가 출동하여 3천배 수행자들을 격려했다.

3000배 행사 마지막날에도 참여한 양승조 최고위원은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들은 5월 30일 방북신청을 해놓은 상태며, 개성공단 조업 중단으로 우리 기업인들의 피해가 엄청나다”며 “개성공단 잠정폐쇄는 123개 입주 기업의 피해로만 그치지 않으며 개성공단에 입주한 기업에 원·부자재를 공급하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도 5,800여개나 있어 한마디로 중소기업 재난과도 같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특히 양승조 최고위원은 “개성공단을 정상화시키기 위해서는 남과 북의 당국자들이 조건없는 대화에 응해야 한다”며 “조건없는 대화의 장에 북을 나오게 하기 위해서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방북신청을 승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이어 “남북관계의 정상화는 사회 문화 및 인도적 지원, 경제 협력 등 민간차원의 교류 증진을 통해서 이뤄지는 것이 자연스러우며, 이번 입주기업의 방북신청 승인은 그런 차원에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