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총장 강일구)직원장학회는 13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학업에 임하는 학생 7명에게 장학금 7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직원장학금 전달식에는 김신일(체육전공 2학년), 박병찬(기계공학전공 1학년), 백승화(문화기획학과 2학년), 김한나(사회체육전공 3학년), 기윤서(골프전공 1학년), 고다혜(간호학과 3학년), 오세진(기계공학전공 1학년) 학생 7명이 선발돼 장학증서와 1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호서대 직원장학회는 1998년 6월 발족돼 직원들이 IMF 외환 위기때 국가적 어려움 극복에 동참하고자 1개월분의 상여금을 자진해 반납하기로 결정한 것에서 시작됐다.

직원들이 모은 6천만 원은 당시 총장이었던 故 강석규 명예총장에게 전달됐고 총장은 직원들의 애교심을 치하하며 전달금을 장학기금으로 활용하자는 의견을 내호서대 직원장학회가 발족됐다.

권인호 사무처장은“직원들의 정성을 모아 전달한 장학금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어려운 환경이지만 꿈과 희망을 가지고 용기있게 학업에 임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모금된 장학 기금은 직원장학위원회가 선발한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경제적 사정으로 학업이 곤란한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쓰이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121명의 학생에게 모두 9천6백여만원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