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립대가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청양군 주소 갖기’ 운동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학이 위치한 지방자치단체인 청양군과의 상생 협력을 위해서다.

충남도립대는 지난달 8~9일을 시작으로 대학 내에 청양군 현장민원실을 설치하여 재학생들의 전입신고를 받았고 그 외에도 대학 체육대회, 청년 일자리 창출 정책제안 토론회 등 학생 집합 행사가 열리는 곳이면 언제든지 “청양군 주소 갖기” 홍보 부스를 설치·운영 했다.

이와 함께 청양군은 지난 22일 기숙사 거주 학생 750여명에게 서한문 발송으로 “청양군 주소 갖기 운동” 동참을 당부했고 이후 대학 기숙사 내 상설 이동 민원실(매주 화요일 오후 4~6시)을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다른 지역에서 청양군으로 주소지를 옮긴 충남도립대 재학생은 40여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충남도립대 재학생이 청양군으로 주소를 이전하면 전입 즉시 축하금으로 1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고 전입 13개월 후에는 또 다시 상품권을 받게 된다.

청양군 전입 충남도립대 재학생은 또 개인균등할 주민세(3300원)를 면제받고 지역가입 건강보험료도 감면 받게 되며 청양군청 아르바이트 및 인턴사원으로 우선 채용되는 혜택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