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대(총장 공정자)가 10월 1일부터 11일까지(5일 휴관일 제외) 총 10일간 세종문화회관에서 한글, 측우기, 혼천의 등 조선시대 최고의 발명품을 가상증강현실로 구현해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실시한다.

‘조선시대와 세종이야기’라는 주제로 한글날을 맞아 실시하는 이번 행사는 세종문화회관이 주최하고 남서울대 가상증강현실 대학원생과 학부생이 직접 제작한 가상증강현실 컨텐츠를 체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 기간 세종문화회관 전시장을 방문하면 전시돼 있는 HMD(Head Mounted Display)를 통해 조선시대의 생활모습과 거리를 그대로 체험하고 이야기도 나눌 수도 있다.

또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세종대왕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가상증강현실 포토존 등을 체험할 수 있어 한글날 휴일을 맞아 아이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자하는 부모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남서울대 관계자에 따르면 “세종의 한글창제와 백성을 위한 다양한 발명품을 가상현실(VR)콘텐츠, 증강현실(AR)콘텐츠, 혼합현실(MR)콘텐츠로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흔치 않는 기회”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가상증강현실 제작에 참여한 전공 대학생들이 직접 체험을 도와 이해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가상증강현실 기술에 관한 관람객의 궁금증도 풀어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남서울대는 가상증강현실분야 인재양성을 위해 2014년부터 대학원에 가상증강현실학과를 신설한 것에 이어 학부에서도 연계전공을 통해 복수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대학원생 12명과 학부생 26명 총 38명은 방학도 잊은 채 국내 프로젝트는 물론 싱가포르 글로벌 업체와 연계된 융합수업을 진행했다.

특히 가상증강현실 분야의 글로벌 기업인 미국 이온 리얼리티와 교육협약을 맺고 활발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올해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고용계약형 SW 석사과정 지원 사업’에 2014년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