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총장 최갑종) 사회복지학부 청소년전공 이경혜 학생(4학년ㆍ여)은 지난 24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 의원연맹과 세계도덕재무장(MRA) 공동주최로 열린 ‘한ㆍ일 수교 50주년 기념 청소년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경혜 학생

1965년 6월 ‘한-일 양국의 국교관계에 대한 조약’을 조인함으로 시작된 한ㆍ일 수교는 올해로 50주년을 맞았으며 이를 맞아 열린 이번 토론회는 과거 역사인식 문제로 멀어진 한ㆍ일 관계 개선을 위해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역사 갈등’이라는 주제로 토론에 나서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됐다.

‘한일 양국의 화해와 협력을 통한 관계개선’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 대한민국 대표로 환영사를 전한 이경혜 학생은 “오늘날 한국과 일본의 관계는 위기라고 할 수 있다”며 “양국 두 나라가 수교 정상화를 이룬지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나라 사이에는 여러 갈등이 풀리지 않은 문제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하지만 이러한 상황 속에서 미래의 주역인 두 나라의 청년들이 함께 모였다. 이 모임은 단순한 친교를 넘어 두 나라의 화해와 평화실현 뿐 아니라, 위기 속 두 나라의 평화, 동북아의 평화와 발전을 위한 마중물의 역할을 해 나가자”며 “우리 모두가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사명을 위해 보다 최선을 다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일 양국의 청소년과 지도자를 비롯해 정의화 국회의장,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일본 민주당 하쿠 신쿤 중의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