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진영 12개 단체가 결성한 광복 66주년 한반도 평화를 위한 8ㆍ15자주통일대회 충남 추진위가 발족했다.

10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을 찾은 강사용 전농 충남도연맹 의장 등 10여명은 “이명박 정부는 대북적대정책을 즉각 중단하고 남북공동선언 이행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각계 각층의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의지를 모아내기 위한 활동을 진행하라”고 주장했다.

충남추진위는 지난달 26일 민노당 충남도당 사무실에서 추진위구성을 위한 회의를 진행하고 27일 정전협정 58주년 성명서를 발표했으며 각 단체에 추진위 구성을 제안해 전교조 충남지부, 민주노총 충남지역본부, 민주노동당 충남도당, 전농 충남도연맹, 범민련 대전충남연합, 6.15천안본부, 6.15충남본부, 충남희망청년연대, 공주민주단체협의회, 천안여성회, 21c 충남대학생연합 등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10일 오후 계룡대 제3정문앞에서 제주 해군기지 공사강행 규탄 및 건설백지화 촉구집회와 온양온천역에서 유성기업과 관련한 연대의 밤을 갖고 오는 14~15일 한반도 자주, 평화, 통일을 위한 8.15 범국민대회 등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추진위는 진보신당충남도당의 참여여부에 대해 “중앙당 차원에서 통합이 논의되는 과정으로 제안서를 보내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