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우 천안갑 조직위원장

새누리당 천안갑 조직위원장으로 임명된 박찬우(58) 전 안정행정부 1차관이 천안지역 선거구 증설을 강조했다.

그는 27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을 방문해 "경선이후 갈등상황이 지속된다면 내년 천안지역 총선에서도 어려움이 많아질 것"이라며 "후보자들과 당원이 화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최근 6명이 도전했던 천안 갑 조직위원장 선출을 둘러싸고 여론조사 과정의 공정성 등에 문제를 두고 후보자 간 겪은 내홍을 서둘러 수습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 위원장은 "당내 경선제도가 바뀌면서 구심력이 작용하지 못하고 있지만 후보자들 모두 서로가 마음을 녹여내고 하나로 화합하는 새누리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천안지역의 선거구 증설과 관련해 "63만명의 시민뿐만 아니라 현직 야당 국회의원이 함께 단합해 무조건 천안지역 선거구 증설이 이뤄져야 할 때"라며 "도당위원장과 야당과도 손잡고 범시민적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