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천안 급식업체 관리자 ‘회사 거래내역 빼돌려 뒷돈 챙겨’
정문교 기자  |  moongyo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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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7.09  16: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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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A급식업체 관리자가 지난 수년간 경쟁업체들에 회사의 거래내역을 빼돌려 영업을 주거나 거래처로부터 매달 뒷돈을 받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A업체에 따르면 2013년 2월부터 최근까지 전 사업장을 관리해오던 B(39)씨가 자신의 회사가 받은 이동급식 의뢰를 경쟁업체 2곳에 나눠 줬다고 주장하고 있다.

A업체는 B씨가 월급 이외에 유류비와 접대비 등 영업관리 명목으로 상당액을 받아가면서 경쟁업체에 일감을 밀어주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어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혀 업계의 파장이 예상된다.

B씨는 지난해 9월 경기도 용인시 T회사 직원식당 이동급식 영업건을 회사에 보고해 놓고 실제로는 경쟁업체인 S사 명의로 직원식당 운영제안서를 작성, T사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아산 D회사 직원식당 역시 자신의 회사에 보고도 하지 않고 S사에 영업권을 넘겨 매월 1천760만원의 손실을 끼쳤다고 A업체는 주장했다.

앞서 지난해 6월 B씨는 같은 수법으로 경쟁사인 Y업체 명의로 매월 1천850만원 상당의 공주시 유구읍 W업체의 직원식당 운영권 계약을 넘겨줬으며 같은 해 7월 매월 1천800만원상당의 천안시 목천읍 D회사 직원식당도 밀어줬다.

A업체는 B씨가 이들 경쟁업체로부터 1끼당 100원씩 부당이득을 받기로 하고 계약서를 작성하는 등 치밀함까지 보였다고 덧붙였다.

B씨의 갑질 행각은 거래업체에까지 뻗쳤다.

자신의 회사와 물품구매를 해주겠다는 명목으로 거래처인 D축산업체로부터 매월 40만원 상당을 받아 챙겼으며 M주방업체로부터 3차례 걸쳐 150만원의 뒷돈을 받았다가 들통이 났다.

이 같은 사실은 B씨가 이직을 하면서 자신이 사용하던 컴퓨터 디스크에서 드러났다.

A업체는 최근 B씨를 업무상 배임 및 배임수재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해 관련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A업체 관계자는 "B씨가 회사의 거래처를 빼돌려 경쟁업체에게 일감을 밀어줘 부당이득을 챙겼다"며 "상도덕상 경쟁업체들도 B씨에게 뒷돈을 주면서까지 영업을 빼앗아가는 것은 더이상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B씨는 "회사대표들이 컴퓨터를 다룰지 몰라 제안서를 대신 써 줬을 뿐"이라며 "D축산 등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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