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보건소는 무허가 의약외품 마스크 판매에 대해 약국과 대형마트, 편의점을 대상으로 4월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보건소에 따르면 의약외품으로 허가 받은 황사방지용 마스크 32품목을 중심으로 ▲보건용, 공업용 등 다른 용도의 마스크로 허가받고 황사방지를 표방한 제품 판매 ▲무허가 마스크에 황사방지를 표방한 제품 판매 ▲허가받은 황사방지마스크라도 허가받은 범위(황사로부터 호흡기를 보호)외 사스방지, 세균차단 등 허가받지 않은 효능·효과를 표시한 제품 판매 등을 집중 단속한다.

또 약국과 대형마트, 편의점에서는 의약외품인 황사마스크와 공산품인 일반 마스크를 분리 진열해야 하며 이런 제품을 판매하다 적발되면 약사법 제61조에 따라 최대 5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 원 이하 벌금형이 부과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황사 예방용으로 착용하는 황사마스크가 사용자도 모르게 무허가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황사마스크 판매점에서는 허가받은 제품인지 확인하고 판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