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의 고층아파트 옥상에서 신변을 비관한 20대 남성이 자살소동을 벌였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58분께 서산시 석림동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A(21)씨가 술에 취해 15층 아파트 옥상 난간 위에 올라가 뛰어내려 자살하겠다며 10여 분간 소동을 벌이다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앞서 A씨는 서산경찰서 서부지구대에 전화를 걸어 어머니에게 죄송하다고 전해달라며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을 전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현장에서 수색작업을 실시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폭력죄로 선고받은 벌금 200만원을 내지 못하자 자살을 결심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곧바로 유치장에 입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