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평준화 국민운동본부 등은 9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을 찾아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나라가 진정으로 선진국이 되고자 한다면 무상교육과 평준화 교육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엔 평등교육실천을 위한 천안학부모회, 전교조 천안지회, 민노당 충남도당, 학교비정규직노조, 김지철 교육의원, 도보대장정 팀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에서 “등록금이 반값으로 낮추어진다 해도 총체적 부실이 난관으로 남아있기 때문에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하는 사립대학과 대학 서열체제 등 구조적인 문제로 이미 붕괴중인 대학교육을 정상화시키기는 어렵다”며 “이젠 대학교육의 공공성 확보와 진정한 공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발본적인 고민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치고 평택으로 이동해 촛불집회를 가질 예정이며 오는 12일 서울에 도착, 서울대 법인화 반대 공대위와 함께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