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때 치료를 못 받는 어르신들을 위해 백석대(총장 최갑종)ㆍ백석문화대(총장 김영식) 학생들이 나섰다.

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천안시 병천면 아우내 은빛복지관(약 350명)에서 진행된 ‘지역 어르신 의료봉사’에는 두 대학의 사회봉사센터와 보건관련 전공 학생 90여 명이 직접 나섰다.

백석대 보건학부(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작업치료학과)와 스포츠과학부, 백석문화대의 치위생과 안경광학과는 각 전공별로 혈압, 혈당 체크와 물리치료, 치매와 우울증 검사, 스포츠마사지, 틀니 및 구강검사, 시력 및 안경검사 등을 진행했다.

또 사회봉사센터를 통해 봉사를 온 학생들은 네일아트, 영정사진 즉석촬영 등으로 어르신들이 만족하실 수 있도록 노력했다.

지역 어르신 의료봉사는 전문적인 의료봉사는 아니지만 나눔과 섬김의 대학문화를 조성하고 학생들에게는 인성교육, 대학의 설립취지에서 이웃,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4년째를 맞았다.

사회봉사센터 추병식 소장은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에 계신 어르신들을 부모님께 하듯 섬기는 것이 목표였다”며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는 전공과 관련된 봉사이기 때문에 학생들에게도 뜻 깊은 시간이 됐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학생들은 “학교에서 직접 배운 지식을 누군가에게 나눠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감사하고, 한편으론 뿌듯한 시간이었다”며 “졸업 후에도 나의 전공으로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면 적극 나서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