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광렬 조합장

천안공주낙농축산업협동조합은 '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맹광렬(57) 전 낙농육우협회 충남지회사무국장이 조합장으로 당선돼 20일 취임을 앞두고 있다.

맹 신임 조합장은 취임을 앞두고 "현재 우리 조합의 가장 긴급한 문제는 '해썹(HACCP)' 인증. 올해 연말까지 인증을 받지 못하면 집유장 폐쇄로 집유 업무가 중단되는 큰 위기 상황이 초래된다"며 "올해 말까지 반드시 해썹 인증을 획득하겠다"고 밝혔다.

맹 조합장은 "열마디의 말보다 한 번의 행동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조합은 현재 또다른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조합원의 의견을 존중하고 원칙과 기본을 준수하는 책임경영을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조합원과 조합을 위한 가치경영에 이어 소통과 믿음의 신뢰경영을 기본원칙으로 삼고 있다"며 "조합의 대의원과 감사를 역임하면서 축적된 경험과 실천을 바탕으로 현장중심의 조합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계적인 불경기로 우리 조합뿐만 아니라 모두가 어려운 상황으로 이 같은 불황을 타파하기 위해 직원들 모두 개혁적이고 성실한 자세로 임해달라고 당부하고 싶다"며 "직원들의 안일하고 무사안일주의 의식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맹 조합장은 "조합발전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조합원들에게 포상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라며 "어려운 낙농현실을 돌파하기 위해 신념과 열정에 이어 서로 협력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맹 조합장은 이번 선거에서 ▲원유계약 정상화 ▲천안경제사업소 활성화·현대화 ▲조사료 생산·공급체계 개선 ▲조합원 지원서비스 확대 ▲환경오염 방지 ▲경제사업 활성화 등을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