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황해 아시아시대 중심 도약을 꿈꾸고 있는 충남도가 해양정보통신(Info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 분야 신기술 선점 및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호서대와 손을 맞잡았다.

도와 호서대는 3일 호서대 본관에서 맹부영 도 해양수산국장, 신대철 호서대 부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수산 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도와 호서대는 해양수산 산업 발전 도모를 목표로 해양정보통신 융합기술 개발 및 산업화 기반 구축을 위한 해양수산운영실험센터 설립·운영과 해양 수산과학기술정책포럼 개최 등을 공동 협력한다.

구체적으로 도는 호서대가 ‘분산형 수중 관측제어망’ 연구를 위해 추진 중인 해양수산운용실실험센터와 부대시설 설치 등을 적극 지원한다.

호서대가 도전장을 낸 분산형 수중 관측제어망은 수중 기지국을 통해 정보를 전송할 수 있는 통한 무선 통신망으로 해양 작업이나 레저, 구난안전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신기술이다.

해양수산부는 이를 국가연구과제로 지정, 7년 동안 모두 27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호서대는 연구센터에서 개발한 시제품의 성능 테스트를 위한 실험 센터를 도내에 설립하고 핵심 기술을 산업화 할 경우 참여 기업 및 기술 이전 기업을 도내에 유치한다.

이를 위해 도와 호서대는 업무를 전담 추진할 실무팀을 구성·운영키로 했다.

도는 이번 협약 체결로 국가 수중 기지국 망 시설 선점과 기술 확보 후 이전 시 관련 기업 유치, 전문 인력 양성, 산업화 성공 시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 마련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협약식에서 맹부영 국장은 “이번 협약은 해양수산 분야 정보통신 융합기술 발전과 해양수산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공동 인식하고, 해양수산 산업 발전의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양신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개발, 적극 지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