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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원 중국에 취업?…외국인 단기고용 승인 명단에 올라시민들 “시의원들 영업성 행사에 참여해 천안시 망신살”
정문교 기자  |  moongyo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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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2.01  16: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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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성이 발행한 ‘외국인 단기고용 승인서’. 첨부된 고용 승인 리스트에 노희준ㆍ조강석 시의원과 시의회 직원, 동행 기자 이름이 시립무용단 단원들과 함께 명시돼 있다.

속보=중국 쓰촨성 광안(廣安)시의 아파트 판촉행사에 참여했던 천안시립무용단과 천안시의원들이 지난달 쓰촨성 발행 ‘외국인 단기고용(취업) 승인 명단’에 오른 것이 알려졌다.

이는 무용단이 참여한 중국 공연이 영리성 행사임을 알려주는 명백한 사실이다.

지난달 9일 쓰촨성 문화청은 판촉행사를 주관한 현지 공연기획사에 ‘영업성 공연’ 허가를 내줬다.

또 천안시의원과 시립무용단 등 17명이 영업성 공연 참여를 위해 단기 취업비자를 취득할 때 필요한 ‘외국인 중국 단기고용 동의서’도 영문(APPROVAL OF SHORT-TERM EMPLOYMENT FOR FOREIGNERS WORKING IN CHINA)으로 작성해줬다.

그 영문 동의서에는 ‘한국의 노희준씨 등이 1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공연 허가가 난 사실을 확인한다.

외국인 고용 증명서(LICENSE) 2015년 8호’라고 적혀있으며 첨부된 단기취업 허가 리스트(NAME LIST OF FOREIGNERS FOR SHORT-TERM EMPLOYMENT)에는 노희준ㆍ조강석 시의원과 함께 시의회 계약직 직원, 동행 기자 등 5인이 무용단 12명과 함께 명시돼 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이 승인서는 단기 취업비자를 얻을 때 필요한 서류”라며 “쓰촨성에서 이 승인서를 내준 것은 시립무용단이 출연한 공연이 영업적 성격이 짙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전했다.

쓰촨성 문화청은 이와 별도로 발행한 중국어 공연허가서에서도 ‘공연은 영업성공연 관리 조례를 엄격히 준수하고 임시 영업성공연 허가증을 발급 받은 후 공연할 것’을 공연기획사에 특별히 강조했다.

광안시 천안방문단은 공연을 주최한 부동산개발회사로부터 항공료 일부와 체류비는 제공 받았지만 별도의 공연 출연료(개런티)는 받지 않기 때문에 취업비자는 필요하지 않았다.

그러나 시민들은 “왜 시의원들이 중국의 부동산 영업성행사에 참여해 천안시까지 망신살이 뻗치게 하느냐”고 비난하고 있다.

공연 이름 ‘금수산하ㆍ용만의 밤’ 에서 ‘금수산하’ 등은 공연 주최자인 부동산개발회사가 진행하는 광안시 신도시 프로젝트 이름이다.

중국 부동산 전문 언론매체 기사에 따르면 ‘금수산하 프로젝트는 광안 녹색저탄소 부동산개발회사가 광안시 동남구의 서계하(西溪河)와 거강(渠江)이 만나는 지역에 건설하는 저탄소 스마트 신도시’다.

특히 다른 매체는 이번 공연에 대해 “개발회사는 ‘금수산하ㆍ용만’ 사업의 1월 24일 예비분양 개시를 경축하기 위해 특별히 한국에서 예술단을 초청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의회 및 무용단 중국 초청이 연변 출신으로 천안 모 대학에 유학했던 이 모씨(여)가 주선한 사실이 지난달 30일 한 지역 언론에 의해 밝혀졌다.

한편 이 행사에 참여했던 시의원의 제자로 알려진 이 여성이 무용단의 아파트 판촉행사 공연도 주도적으로 추진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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