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한서대 일본인 유학생(22)이 지난 3일 기숙사를 나간 후 행방이 오리무중이다.

이 학생은 실종 당일 오전 9시40분께 한서대 인근의 한 주유소 앞 도로변에서 운동복 차림으로 조깅을 하는 모습이 CCTV 영상에 확인된 후 소식이 두절됐다.

경찰은 그 동안 하루 평균 1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학교 주변 야산 등을 뒤졌으나 별다른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수색 10일차인 29일에도 경찰경력, 소방공무원, 자율방범대원, 한서대 학생, 지역주민 등 1000여명과 경찰헬기 1대, 특공대 수색견 2마리, 수상보트 2대 등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이 일대를 다시 집중 수색하고 있다.

한서대는 학생이 지난 3일 친구를 만나러 서울을 다녀온다는 말을 남기고 기숙사를 나간 후 돌아오지 않는다며 지난 15일 경찰에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