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의원

새누리당 홍문표(예산 홍성)의원은 6일 이동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쓴소리를 냈다.

홍 의원은 “후보자가 폐결핵으로 인해 면제를 받은 후 치료 진료기록이 없고 의학 상식상 폐결핵은 6개월 정도 꾸준히 약을 먹으면 완치되는 병인데도 불구하고(완치율 88.9% 질병관리본부) 2~3차 신체검사에서도 폐결핵이 나왔다는 것은, 후보자가 병역을 기피하기 위해서 폐결핵 치료를 하지 않았다는 의심을 살만하다”며 병역면제 의혹을 제기했다.

홍 의원은 또 “정부 조직개편과 관련하여 식품업무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 이관시킬 경우 농업은 또다시 논과 밥만 관리하며 알곡만 생산하는 과거로 회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농축산업을 부가가치가 높은 2차, 3차, 6차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식품안전업무뿐만 아니라 식품진흥업무도 농식품부로 일원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 의원은 이어 “농업생산액의 42%나 차지하는 축산업을 살리기 위해서는 기관 명칭에 축산부분이 들어간 이상 축산정책관의 업무를 확대하여 축산정책실로 개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홍 의원은 최근 큰 폭으로 하락한 돼지고기 가격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정부의 긴급한 대책 마련을 주문하는 한편, 8년동안 묶여있는 쌀 목표 값 현실화를 위해 물가상승률을 감안해 20만9천원으로 인상하는 것을 주문했다.

특히 한미FTA무역이득 공유제, 농기계임대 전면실시법안, 농산물 유통구조개선방안에 대해 이동필 후보자에게 질의한 후 장관으로 취임할 경우 관련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