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2015년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170건의 요구사업 중 127건(74.7%)의 사업에 대해 76억9800만원의 사업비를 편성했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들의 참여를 보장하고 예산의 투명성을 증대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제도다.

올해 4년차를 맞는 천안시 주민참여예산제는 30개 읍면동 688명의 지역회의 위원과 96명의 시 위원회 위원을 공개모집을 통해 새롭게 구성했으며 지난 3월부터 읍면동별 지역회의를 시작으로 시 위원회 분과별 회의를 거쳐 2015년도 참여예산편성 요구사업을 선정했다.

또 사업선정에 있어서도 스티커 투표 방식으로 위원들이 스스로 자유롭게 사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며 결과를 현장에서 바로 공개해 투명한 재정운영에도 기여했다.

시는 그동안 예산학교와 사업제안공모, 청소년 예산정책제안대회 등을 통해 시민들이 바라는 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

분야별 요구사업 반영현황은 △생활환경분과 4건 3억8600만원(요구 4건)△복지 3건 30억3100만원(요구 10건)△문화체육 3건 2억1400만원(요구 6건)△농업축산 6건 10억7500만원(요구 10건)△건설교통 7건 4억4500만원(요구 10건)△지역회의 103건 23억2700만원(요구 127건)△청소년예산정책 1건 2억2000만원(요구 3건) 등이다

시는 2월중 2014년도 참여예산제도 운영에 대한 성과분석 공청회와 참여위원 워크숍을 개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참여예산제의 성공적인 운영은 행정부의 적극적 운영의지와 주민들의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참여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많은 시민들이 주민참여예산제 참여를 통해 재정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