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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 시 예산 대폭 삭감…의원 의정비 15.7%인상
정문교 기자  |  moongyo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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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2.30  22: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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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가 내년도 시 예산을 대폭 삭감하면서 정작 자신들의 의정활동 예산은 인상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의회는 지난 19일 끝난 180회 정례회에서 시가 제출한 1조2800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통해 콜택시 장비구축비 3억9천만원이 포함된 75건에 144억9843만원을 삭감했다.

그러나 자신들의 의정활동예산은 15.7% 인상했다.

타 지자체가 어려운 시 재정 여건을 감안 지방의회의 국외여비와 업무추진비를 자진 삭감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30일 천안시의회 의원들의 내년도 의정활동 편성예산을 분석한 결과 22명의 의원이 사용 가능한 예산은 11억195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제6대 21명의 의원들이 사용한 9억5169만원(2014년 상반기기준)보다 1억5026만 원(15.7%) 인상된 금액이다.

주요 증가요인은 시의원·상임위원장의 1명 증원과 국외여비·의정비(월정수당) 인상으로 분석되고 의정운영 공통경비(1인당 480만원)와 업무추진비(상임위원장 1032만원)는 의원, 상임위원장 증원에 따른 인상분이 각각 4.7%, 12.7%씩 반영된 수치다.

특히 종종 도마위에 오르는 국외 여비는 22명 시의원 모두가 250만 원을 지원받도록 상향 조정했다.

올해까지만 해도 의장과 부의장은 250만원, 의원은 180만원이 책정돼 있었지만 예산증액에 따라 자부담까지 덜어진 셈이다.

또 상당수시민들의 반대의견에도 불구하고 8년간의 의정비동결과 타지자체와의 형평을 명분으로 의정비를 6.4%인상해 9338만원의 시민혈세가 더 들게 됐다.

이로 인해 의원별로 쓸 수 있는 내년도 예산은 의장과 부의장이 월 665만원, 529만원으로 각각 248만원이 증액됐고 상임위원장과 의원들도 318만원 오른 각각 월 489만원과 403만 원에 달한다.

여기에 공무원과 마찬가지로 120만원+알파를 쓸 수 있는 복지카드까지 지원받아 의원 1인당 최고 785만원, 적게는 523만원의 시민 세금을 사용하게 됐다.

인접 아산시의회는 열악한 시 재정 상황을 감안해 업무추진비를 10% 자진해서 삭감했다.

논산시의회도 외유성 외국연수라는 여론질타를 받아들여 내년도 국외 연수비 2400만 원을 삭감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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