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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 해마다 수백만원 도서 구입…대출 건수 연 평균 7권의정자료실은 보여주기 위한 장식장…예산 감시해야 할 시의회 예산 낭비
정문교 기자  |  moongyo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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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2.29  14: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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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 의원들이 의정자료실에 해마다 200만∼300만원대의 도서를 구입해 비치해 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시의원들은 지난 2007년 이후 지난해까지 연간 고작 7권 정도의 대출실적을 보여 장식장으로 전락하고 있는 형편이다.

시의회사무국에 따르면 의회 3층에 약 66㎡의 면적에 의정자료실을 마련해 4180권 정도의 도서를 구입해 놓고 있고 10개 정도의 의자와 테이블을 설치해 놓고 있다.

시의회는 의정자료실에 도서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12년의 경우 270만원, 2013년 350만원, 2014년 230만원 어치의 도서를 구입했고 내년에는 400만원 어치의 도서를 구입하겠다고 예산을 세웠고 해마다 200만원∼300만원 정도의 예산을 도서구입에 투입하고 있다.

하지만 시의원들은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동안 의정자료실을 통해 도서를 빌려 본 권수는 50권으로 한 해 평균 7권을 대출한 것에 그쳤다.

책을 대출한 시의원도 소수인원에 그쳤고 7년 동안 그나마 도서를 대출해 읽은 시의원은 김영수 의원이 12권으로 가장 많고, 조강석 의원 11권, 전종한 의원 10권, 이충재 전 의원 4권, 도병국 전 의원 3권 등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시의원들이 도서 대출 등에 무관심한 가운데 해마다 꼬박꼬박 구입비를 투입해 시민의 혈세를 감시하고 아껴야 함에도 자신들의 도서 장식장을 꾸미기 위해 예산을 세우고 있다는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반면, 시의회와 연결된 시청사 내 위치한 도솔도서관의 경우 6만 8860권의 도서를 확보하고 있어 차라리 의회 의정자료실을 폐쇄하고 도서를 이곳에 기증하고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지적이다.

시민들은 “도솔도서관을 이용하면 예산을 중복으로 투입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의원 신분을 이용해 특권층 역활을 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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