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회가 2015년도 의회운영업무추진비중 의장단활동비를 자진 10%감액하기로 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제176회 정례회(11.25~12.19)기간 중 의회운영위원회는 2015년 아산시의회 예산안 심사 시 전원 만장일치로 의장단활동비를 10%감액하기로 했다.

의회운영위 위원들은 “시 집행부가 2015년 예산의 어려움에 동참하기 위해 공무원 여비, 초과수당 등을 감액 편성했다”며“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의회차원에서도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견은 모든 의원이 전원 만장일치로 찬성했으며 열악한 재정을 감안해 의장, 부의장, 각 상임위원장의 업무추진비를 자진 절감한다고 밝혔다.

당초 아산시 의회 의장단 업무추진비는 총 7272만원으로 의장 2892만원, 부의장 1380만원, 상임위원장 3인 2700만원, 예산결산특별위원장 300만원 이었으나 고루 10% 감액해 65,448천원으로 조정됐다.

의장단활동비는 일반적으로 시민들로부터 판공비, 업무추진비 등 여러 가지 형태의 말로 불리는 예산으로 지난 19일 4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됐다.

유기준 의장은 “작은 금액이지만 의회가 모범을 보이고 예산을 심사하면 집행부도 예산편성 및 집행에 최선을 다할 것으로 생각된다”며“예산절감액은 아산시민들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에 쓰여 지길 바란다”고 말했다.